고추장 마케팅사례

■해찬들 '태양초'
 

양질 고추 조달 '자연맛' 역점

해찬들은 장류 매출액을 전년대비 20% 신장한 1750억으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AC닐슨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 12월 해찬들의 고추장 시장점유율은 42.9%에 달했으며, 해찬들의 지난해 장류 총 매출은 1500억원에 이른다.향후 3000억원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고추장 시장에서 해찬들은 `맛'이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인 점을 고려, 양질의 고추조달과 품질 관리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추장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좋은 고추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해찬들 태양초고추장은 햇살이 가득한 들녘에서 잘 익은 빛깔 곱고 맛 좋은 양질의 고추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은 전통재래식 고추장의 빛깔을 띠며 찰지고 고추장 특유의 알싸한 맛(매콤하고 시원하게 음식 맛을 살려주는 특유의 맛)과 고유의 발효향을 함유해 기존 가공고추장의 달고 텁텁한 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또한 칼슘이 첨가된 고추장으로 우리 몸에 부족한 칼슘 1일 권장량(700mg/일) 부족을 일상적인 식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는 건강 기능성 고추장이다.태양초고추장은 출시 후 매년 30%의 매출 급신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드니 올림픽 선수단에 홍삼고추장을 개발하여 무료 공급,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주)대상 '청정원 순창'
 

월드컵 후원 '대표 고추장' 부각

청정원 순창고추창'은 고추장 맛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에서 생산한다.순창고추장은 고추장을 만드는 전통 방법인 고춧가루와 밀쌀 등의 원료를 함께 넣어 발효시켜 맵고 깊은 맛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대상은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깊은 맛을 내는 발효 균주를 개발하기 위해 5년여에 걸쳐 전국 각지의 균주 1,000여종을 수집해 이중에서 콩 메주를 발효시키는 데 있어 최적 균주를 찾아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장류 후원 업체라는 점을 활용, 유상철, 김도훈, 서정원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한국인의 힘이 됩니다. 청정원 순창고추장', `한국인의 대표고추장은 청정원 순창고추장'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청정원 순창고추장은 `청정원'이란 브랜드 자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고추장이란 리딩브랜드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선택하고 2002년 캠페인 컨셉을 `한국인의 대표고추장'으로 삼았다.대상은 이같은 광고활동과 함께 축구공을 증정하는 매장경품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달엔 월드컵에 응원하러 가는 붉은 악마에게 청정원 고운빛매운고추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아울러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 고조와 더불어 한국을 방문하게 될 수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인 고추장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삼아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샘표식품 '100% 국산태양초'

 

수입산 완전배제 틈새공략

고추장 시장의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으로 샘표가 내놓은 프리미엄급 신제품은 `샘표 100% 국산 태양초 햇고추장'이다. 샘표 햇고추장의 특징은 상품명에 나타나듯 100% 국산 태양초라는 것.고추장의 품질은 무엇보다 고추에 있다. 고추 중의 으뜸은 태양초인데, 기존 시판 고추장의 경우 중국산 고추분을 사용하고 있는 점과 차별성을 기하기 위해 샘표는 국산 태양초를 고집하고 있다.시판되는 태양초 고추장이라고 소개되는 제품 대부분이 중국산 혼합양념을 수입해 고추장을 만드는 것과 달리 `샘표 100% 국산 태양초 햇고추장'은 공기가 맑고 일조량이 좋은 지역에서 재배한 최고급 태양초만을 엄선, 사용하기 때문에 칼칼한 맛이 일품이며 빛깔이 곱다.샘표는 기존 타사 제품들이 수입산 고추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주지시켜, 틈새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최근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을 타고,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백화점 등에서 눈에 띄는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진미식품 '참그루 고향'
 

용도·용기크기 차별화 구사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진미식품은 `참그루' 브랜드로 출시한 장류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지속돼 올해는 4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0억 고추장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참그루' 고향고추장 골드를 비롯해 쌀로 만든 고추장 시리즈는 쌀을 주원료로 사용, 재래식 고추장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제품이다. 요리 후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깔끔한 맛과 칼칼한 맛이 뛰어나며,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뒷맛이 느끼하지 않고 단맛이 적어 국이나 찌개를 끓였을 때 얼큰한 맛과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참그루는 올해 용도 및 패키지 차별화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찌개전용 고추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고추장과 달리 매운탕이나 찌개에 적합하며 용기의 크기도 7kg, 14kg으로 구분해 소형업소에서 고추장을 사용할 때 회전율을 빠르게 함으로써 신선한 장맛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송식품 '신송식 자연초'
 

브랜드 제고·편한 용기 초점

신송식품은 그 동안 신제품의 출시보다는 `신송식'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브랜드 고지에 더욱 힘을 기울여 왔다.하지만 작년부터 준비해 온 신제품들이 수 차례의 관능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또한 제품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쓰기에 편한 제품용기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조만간 기존 용기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송식 자연초고추장은 고춧가루의 입자와 색상이 고와 입 속에서 느끼는 촉감이 부드럽고 단맛과 칼칼한 맛이 잘 조화돼 젊은 층의 입맛에 잘 맞는 제품이다. 지난해 신송식품은 고추장에서 1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7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식품BG '묵은정 깊은맛'
 

고급화 주력·소품종 소량 생산

이제 막 장류 시장에 진입한 두산식품BG는 장류 제품의 고급화 이미지 전략을 세워, 소품종 소량 생산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아직은 양이나 종류 면에서 구체적으로 늘릴 계획은 없으며 일반 브랜드 장과 다르게 직접 순창의 가정집 옹기에서 장을 제조,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이상 메주를 발효시켜 만든다는 차별점을 내세운 판촉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가정집 옹기에서 발효시키다 보니 제조량이 한정되어 있고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30% 이상 높다. 고추장과 된장을 합해 월 50톤 정도밖에 생산이 되지 않아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주문생산방식으로 옹기 포장 제품을 공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종가집 `묵은정 깊은맛' 찹쌀고추장은 100% 국산 태양초 고추와 깨끗한 소금만 사용하고 있다.찹쌀고추 함량이 높아 감칠맛이 뛰어나고 전통 재래식 방법으로 제조해 깊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방부제나 색소, 화학조미료,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나는 `묵은정 깊은맛' 찹쌀고추장은 냉장제품으로 일반 슈퍼나 유통점에선 구입이 어렵고 백화점이나 회전율이 높은 대형 마트 위주로 상품이 공급된다.냉장식품이란 특징 때문에 유통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선한 제품 공급이 어려워 일반 슈퍼나 작은 가게 위주로는 유통 계획이 없으며, 선물용이나 온라인 주문배달 방식을 도입해 고급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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