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갈색거저리유충과 쌍별귀뚜라미를 모든 영업자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식품의 기준 및 규격」일부 개정안을 1월 27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 이번 행정예고안은 지난 해 11월 6일 개최된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모든 영업자가 갈색거저리유충과 쌍별귀뚜라미를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된 사항을 식약처가 관계부처 협의 및 인정받은 업체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검토하여 마련하였다.
○ 그 동안 갈색거저리유충과 쌍별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식경험이 없어 식약처가 안전성을 검토하여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었다.
※ 한시적 식품원료: 업체가 원료의 기원, 제조방법, 안전성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고 식약처가 안전성 검토 후 관련 기준 및 규격이 고시될 때까지 식품원료로 인정한 것으로 신청한 업체에 한해서만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함
□ 식약처는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맞춰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어려운 규제는 지원하는 등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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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인구는 약 90억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는 미래의 식량 안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로 식용곤충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FAO의 조제 그라지아누 다시우바 사무총장은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세계적으로 곤충을 더 많이 먹게 되면 식량 문제뿐 아니라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히며 200page분량의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곤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마그네슘, 철, 아연 같은 무기질 또한 풍부하다.
식용 원료로 사용가능한 종이 무려 1,900종에 이르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약 20억명의 인구가 곤충을 주식 또는 부식물로 섭취하고 있으며 동남아 일부지역에서는 베짜기개미의 알이 진미라하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곤충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혐오스럽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곤충 요리법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가별 식용 곤충과 관련하여 새로운 식품위생기준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린 애벌레(100g) – 단백질 53g, 지방 15g, 탄수화물 17g, 열량 430kcal으로 같은 양의 육류에 비해 영양가가 매우 높다고 한다.
식용곤충 원료로 하는 국가와 지역으로는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아래의 가까운 나라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 전갈, 귀뚜라미 튀김
미국 : 곤충 사탕
일본 : 곤충 초밥, 말벌
태국 : 귀뚜라미
아프리카 : 애벌레와 메뚜기
동남아 : 식용 거미 등
네덜란드 : Sligro社 매장 내 식용곤충을 판매
영국 : Edible社 곤충이 들어간 초콜릿이나 사탕, 술 등을 제조하여 런던의 2대 백화점의 하나인 Selfridge에서 판매
프랑스 : Micronutris社 곤충분말이 함유된 마카롱 쿠키, 초콜릿 등 판매
미국 : 차풀社 귀뚜라미로 만든 내추럴 에너지 단백질 바(bars) 제품 발매/ 큘리턴 재단 후원, 하버드 대학 졸업생들 주축 식용곤충회사 설립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굼벵이, 딱정벌레, 흰개미, 벌, 매미 등 세계적으로 1,900종의 식용곤충 중 1,500종은 113개국 300여개 민족에게 주식 또는 부식으로 사용되어 지며 딱정벌레(31%), 애벌레(18%), 벌개미(14%), 메뚜기(13%), 귀뚜라미(13%) 순으로 나타났다.
곤충의 식품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2009년 1,570억원 수준의 국내 곤충시장 규모가 2015년 이후 2,98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국내외 관계기관 동향 >
1. 농림축산식품부
–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식용화 위한 연구 진행 중
– 식용곤충 조리법 및 유아, 노인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 식품개발 (한국식용곤충연구소, 농촌진흥청 등)
– 곤충사육시설 지원(제주특별자치도,14.4.22)
– 고부가 가치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곤충사육시설 지원(2014)
– 식용곤충, 식품원료 허용 등에 관한 검토과제 발표
–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10.8)
2. 국내 관계기관 및 업체
– KEIL 한국식용곤충연구소 국내 유일의 식용곤충식 전문 메뉴개발 연구소/식용곤충 5종에 대한 분말화, 건조, 조리, 제면, 반죽 특허 보유
– 녹색곤충주식회사 전남 38개 농가 주주참여, 곤충사업화 확장, 컨설팅, 마케팅, 유통/판매망
– 미래식량 곤충요리 연구소 (Green Bug Food)
– 이더블버그 국내 유일한 식용곤충 전문 판매업체/현재 한국식용곤충 연구소와 메뉴개발 협약 MOU 체결 후 식품개발 중
– ㈜ 월드쉐어 갈색 거저리, 꽃무지 애벌레의 한시적 식품 승인 취득, 1년~1년6개월간의 식품 판매권 한시적 보유
– DE 바이오 진 꽃무지 애벌래를 이용한 식품 개발 및 판매 업체/ 현재 한국식용곤충 연구소와 메뉴개발 협약 MOU 체결 후 식품개발 중
3. 해외동향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 태국 치앙마이 국제워크샵, 식용곤충의 중요성 주목(2008)
–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100만 유로 정부지원받아, 수프로2(SUPRO2)프로젝트출범(2010)
– 수프로2(SUPRO2) 프로젝트 : ‘인간소비를 위한 지속 가능한 곤충단백질 생산’
– 곤충 단백질 성분을 가공, 식품 및 가축사료로 개발하여 미래 식량자원으로 제안
– FAO보고서, 총 2천 여종 가까운 식용 가능 곤충 리스트 발표 (2013)
– 영국 내 소비자 35~46% “메뚜기 먹을 의향 있다” 약업신문 (14.8.11)/새로운 음식(Nobel Food) 법령 30여 년 만에 개정.
– 유럽연합(EU), 300만 달러 상당의 각종 곤충들이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음.
이와 같이 식용곤충을 이용하는 신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육성사업으로 지원이 예정되고 있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